지난 3월 23일 고등학교 3학년들의 3월 첫 학력평가가 시행되었습니다. 3월 학력평가의 기본 개요와 성적표 미리 보기 그리고 앞으로 공부방향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3월 학력평가 개요
2023년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3월 23일 목요일에 시행되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 평가로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기 전에 총 6번의 학력평가를 치르게 됩니다. 2학년 모의평가와는 다르게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수능과 유사한 형태인 공통과목 + 선택과목 구조로 응시합니다. 3학년이 되기 전 겨울방학 동안 어떻게 공부했는지 평가해 보는 계기가 되고 수능과 유사한 모의평가를 통해 전국에서의 자신의 위치와 어떤 과목의 어떤 부분이 취약한지를 점검해 보는 시간이 됩니다. 다음 학력평가는 5월 10일 수요일에 실시되고 경기도교육청에서 주관합니다.
성적표 미리 보기
3월 학력평가 성적표는 서울특별시교육청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성적전산처리를 의뢰하여 제공합니다. 4월 17일부터 5월 1일까지 각 학교에서 출력이 가능합니다. 지난번 경기도 교육청 학력평가 자료 유출로 인해 성적표 온라인 출력기간이 4주에서 2주로 단축되었습니다. 성적표에는 원점수, 표준점수, 학급석차와 학교석차, 백분위, 등급, 응시자 수, 표준점수에 의한 석차/백분위/등급, 세부 영역별 득점, 전국평균, 보충학습이 필요한 문항 번호 등이 기재됩니다. 이 중 몇 가지 용어의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용어 살펴보기>
원점수 : 해당 영역의 문항 중 수험생이 정답을 맞힌 문항의 배점을 합한 점수이다.
표준점수 : 영역/선택과목별로 난이도가 다르고 응시 집단의 규모와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원점수로는 점수의 우열을 단순히 비교할 수 없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하여, 새로운 점수로 변환한 것을 의미한다.
백분위 : 전국 응시집단에서의 백분위를 소수 둘째 자리까지 제공하여 전국에서의 성취 수준을 보다 상세하게 알 수 있디.
등급 : 영역별로 산출된 표준점수에 의하여 9등급으로 구분한다. 전체 9등급 중, 상위 4%에 해당하는 수험생에게는 1등급을, 상위 11%까지 중 1등급을 제외한 수험생에게는 2등급을 부여하는 식으로 총 9등급까지 등급을 부여함. 동점자는 상위등급으로 처리한다.
표준점수에 의한 해당 등급 전국 인원수 : 각 등급에 해당하는 전국의 인원수 의미한다. 아랫줄의 ( ) 안의 숫자는 해당 영역의 전국 응시 인원에 대한 해당 등급 인원의 비율을 뜻한다.
세부 영역별 득점, 전국평균 : 각 영역별로 세부평가 영역을 구분하여 배점과 수험생의 원점수 득점, 전국평균을 나타낸다.
기타 참고자료 : 몇 개 영역들을 조합하여 표준점수의 합에 의한 전국에서의 백분위를 소수 둘째 자리까지 산출하여 제시한다. 이를 통하여 지망하고 싶은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예측할 수 있다.
앞으로 공부방향
지난해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흐름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2023학년도 수능에서 국어영역의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와 매체는 134점, 화법과 작문은 130점이었고 1등급 대에서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학생의 비율이 80%가 넘어 최상위 학생들의 언어와 매체 쏠림현상이 더 심해졌습니다. 작년의 경우 국어시험이 다소 쉽게 출제되어 영향력이 낮았습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어떤 특징이 나타날지 지켜보겠습니다.
3월 전국연합학령평가는 자신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는 기준이 됩니다. 그러나 아직 N수생이 포함되지 않았기에 정확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재수생들이 합류하는 6월 학력평가에서는 대부분 학생들의 성적이 낮아질 수도 있으니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또한 3월 학력평가는 시험 범위가 전범위가 아니었으므로 결과에 자만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학력평가와 실제 대학수학능력 시험의 난이도는 관계가 없으니 결과에 너무 실망하지도 자만하지도 말고 섣부르게 예측해서도 안 됩니다. 3월 학력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취약점을 분석하여 보완할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합니다. 취약한 부분의 인터넷 강의를 시청하거나 학원의 도움을 받는 등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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