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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고3 대입 자기소개서폐지, 수능최저학력완화. 결국 내신성적 중요

by 리치윤윤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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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고3들의 대입 전형은 기존의 제도에서 여러가지 면에서 변화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는 자기소개서 폐지와 수능최저학력 완화입니다. 이 두가지를 폐지한다면 수시전형에서 학생들을 어떻게 선발할 수 있을까요? 결국 내신성적이 중요해진다는 결론입니다. 

 

자기소개서 폐지

저희 집 남매쌍둥이는 고등학교 3학년입니다. 현 고등학교 3학년이 원서를 쓰는 2024학년도 대입 학생부 종합전형에는 큰 변화가 예고되었습니다. 첫번째 변화는 자기소개서의 전면 폐지입니다. 사실 자기소개를 쓰는 일은 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아이들에게 큰 부담이긴 하였습니다. 그러나 자기소개서를 통해 자신의 학교 활동과 장점을 어필할 수 있다는 좋은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기소개서가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자기소개서를 전문으로 써주는 학원에게 맡기는 등 여러 비판이 거세지면서 2019년 교육부는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을 통해 자기소개서 폐지를 결정하였습니다. 2021학년도에는 기재 금지 항목 검증이 강화됐고, 2022학년도에는 기재 문항이 축소되는 등 단계적인 폐지 절차를 밟아왔습니다. 지난달 국무회의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되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현재 고3은 자기소개서가 폐지됨은 물론이고 자율동아리와 개인봉사활동, 수상경력, 독서활동 모두 대입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대학들이 살펴볼 서류가 줄었다는 의미이고, 내신성적과 생활기록부에 남아 있는 평가요소에서 학생의 장점이 잘 드러나도록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수능최저학력 완화

주요 대학에서는 교과전형과 논술전형에 있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낮추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낮추는 이유는 입학가능인원이 크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 합니다. 2022년 기준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현재 고3인 2005년생 학생수는 403,910명으로 역대 최소의 수치입니다. 고려대는 인문계열 학교추천 전형의 최저 기준을 「국수영탐(2과목 평균) 중 3개 영역 등급 합 6에서 7 이내」및 「한국사 4등급 이내」, 학업우수전형은 「국수영탐(1과목) 4개 영역 등급 합 7에서 8 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로 하향하였습니다. 성균관대학교는 자연계열 수학(미적분·기하) 참구(과탐) 응시 기준을 폐지하였습니다. 

대학명 계열 또는 모집단위 수능최저학력기준
2023학년도 2024학년도
고려대 인문계열 국, 수, 영, 탐 중 3개 합 6 국, 수, 영, 탐 중 3개 합 7
(자연: 수학 미적분/기학, 과탐 필수 응시)
자연계열 국, 수, 영, 탐 중 3개 합 7
서강대 공통 국, 수, 영, 탐 중 3개 합 6 국, 수, 영, 탐 중 3과목 각 3 이내
성균관대 인문계열 국, 수, 영, 탐 중 3개 합 6 국, 수, 영, 탐, 탐 5과목 중 3개 합 7
(인문: 사탐 1과목, 자연: 과탐 1과목 필수 응시)
자연계열 국, 수, 영, 탐, 탐 5과목 중 3개 합 6
중앙대 공통 국, 수, 영, 탐 중 3개 합 7 국, 수, 영, 탐 중 3개 합 7
영어 1등급과 2등급 모두 1등급으로 간주 
홍익대 인문계열 국, 수, 영, 탐 중 3개 합 7 국, 수, 영, 탐 중 3개 합 8
(자연: 수학 미적분/기학, 과탐 필수 응시)
자연계열 국, 수, 영, 탐 중 3개 합 6

 

 

내신성적 매우 중요

학생들의 비교과활동을 적는 자기소개서가 없어지면서 각 대학에서 학생들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은 '내신성적'과 생활기록부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만 남게 되었습니다.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각 과목별 선생님들이 작성해주는 것이므로 할생들은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한다는 것은 내신성적도 잘 받아야 한다는 의미도 포함됩니다. 선생님의 입장에서는 내신성적이 좋은 아이들이 눈에 더 띌 것이고 여러 활동까지 열심히 해준다면 잘 써주지 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결국 내신성적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최근에는 면접을 없애는 대학까지 늘어나면서 내신이 훨씬 더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신을 잘 받기 어려운 외국어고, 과학고, 영재학교 등 특수목적고에 재학중인 학생들에게 불리하다는 우려도 많습니다. 저희 아이는 일반고에 재학중이지만 학군지에 있는 학교이다보니 학업 성취도가 우수한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내신 잘 받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에 내신성적이 더 중요해진다고 하니 걱정이 많이 됩니다. 내신공부와 수행평가를 챙기며 수능 공부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만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고3 아이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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